#전주맛집
2022년 11월 27일 방문
집콕만 하다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보자 하면서 출발한 전주여행
이틀날 아침으로 전주비빔밥을 먹기 위해 숙소를 나왔는데,
영업시간이 11시부터라 근처 한옥마을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이지만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한복 대여를 하는곳들이 시작을 알리는듯 했으며,
산책 겸 주변을 걷기에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임실치즈닭꼬치 5000원
이른 시간이라 판매중인 상점이 많지 않았고,
주변을 둘러보다 닭꼬치에 눈길이 가 하나 사 먹었습니다.
식전 에피타이저로 괜찮았어요.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5길 19-3 하숙영가마솥비빔밥
오픈 시간에 맞춰 왔는데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조금 더 늦었다면 꽤 긴 웨이팅을 겪었을 느낌이라 아찔하더군요.
기다리는건 테이블링에 휴대번호를 넣게 되면 카톡으로 남은 인원수와
예상 대기 시간을 알려줘서 대략적인 시간을 알수 있어 좋았습니다.
(테이블링 시간과 정보 등이 늦게 전달되는 느낌이 있어 자리를 비우는건 비추)
영업시간 : 11시 - 20시 30분 (15시30분 - 17시30분 브레이크 타임) 수요일휴무
사람이 나오면 자리가 바로 채워지는 느낌의 내부
전반적으로 깔끔한 한식집 분위기 였습니다.
테이블 갯수가 많지 않은듯 했으며 다양한 방송출연과 사진들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메뉴: 옛날가마솥육회비빔밥 : 17,000원
허영만 식객 프로그램을 보다 전주편에서 나왔던 곳으로 유명한데,
사장님의 현란한 손목 스냅과 다양한 반찬들이 나오는 모습에 반해 찾게 된 곳이다.
가마솥밥도 한몫을 했던거 같네요 육회비빔밥 2인을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음식은 빠르게 나와 허기진 기다림을 잊게 해줍니다.
종류도 꽤나 많아 비빔밥 집인지 한정식 집인지 구분이 어렵게 나왔어요.
잡채를 시작으로 먹방을 스타트 해줬습니다.
가마솥밥이다 보니 살짝 나오는시간이 있었고,
주문과 동시에 들어가는 느낌보다는 계속 생성해 내고 있는듯 했습니다.
워낙에 사람이 있다보니 계속해서 만들어도 갓지은 밥 느낌이 납니다.
밥 내음이 고소하게 코 끝으로 전해 집니다.
요즘은 옛스러운 음식과 풍경이 마음에 가는게 나이가 들긴 했나 봐요.
밥은 비빔밥 그릇에 덜어주고 따뜻한 물을 부어서 맛있게 불어나길 기다리면 됩니다.
각종 야채와 고추장이 담겨져 있는 모습이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습니다.
고추장은 기호에 맞게 넣는게 아닌, 여기서 주는데로 먹어주면 되는데,
프로에서 볼때 3가지 장을 섞어 만드는 시그니처 라고 하더군요.
육회양도 꽤 많아 먹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른곳에서 비벼주는 모습도 있었는데 우리 테이블은 왜 안오나
아쉬움도 있었지만, 나름 잘비볐다 생각하며 한술 떠서 먹었습니다.
전날 과음을 했음에도 양념맛과 야채들이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게 먹었던 메뉴 된장찌개 입니다.
흔히 시골된장이라고 하는 그런 맛이 느껴졌어요 청양고추로 알싸하면서 칼칼함까지 챙겨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또 생각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몇숟가락 먹다보니 사장님께서 오셔서
다시 비벼 주셨는데 사진을 비교해 보니 확연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왼쪽이 제가 한거구요 오른쪽이 사장님이 해주신거에요.
윤기가 차이가 확 나네요 맛도 더 좋아 졌어요.
언급을 많이 해주시던 먹는 방법인데요.
깻잎을 올려서 드세요 라는 말을 여기 저기서 듣게 되서
같이 먹어보니 감칠맛에 향긋함까지 더해주는 맛이었어요.
비빔밥 클리어 후 불려놓았던 누룽지까지
맛있게 먹어주면 속이 든든해 집니다.
아침에 이거만 먹어도 한끼 배부르게 먹고온 느낌일텐데 마무리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잡채 1회 리필 이후에 다른 반찬들은 하나만 있어도
부족할 틈이 없는 꽉찬 한상 차람이었습니다.
이거 먹고 한옥마을 소화 시킬겸 가는것도 괜찮은 코스 같았습니다.
내돈내산으로 먹고 온 전주 맛집
다음에 또 방문할 날을 기다리며 마무리 할께요!
개인적으로 추천한 곳이며, 비빔밥을 먹을꺼다 하면 코스에 넣어보세요
전주에 먹거리가 워낙 많아 고르는 재미가 있는 여행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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